기초지원연, 포항가속기연구소와 공동연구 가속화

 

12월 23일, 대기압광전자분광장치 빔라인 건설 위한 업무협약 체결

 

- 촉매 및 에너지 소재분야 등 기초연구 진흥 나서 -

 

□ 첨단 대형연구장비 개발 및 분석법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국내 유일의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보유한 포항가속기연구소가 최첨단 성분분석장비인 대기압광전자분광장치(Ambient-Pressure X-ray Photoelectron Spectroscopy, 이하 AP-XPS) 빔라인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조무현)에 최첨단 AP-XPS 빔라인(가칭 KBSI 빔라인)을 건설하기 위해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12월 23일(화) 11시 30분 대덕본원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언둘레이터 방사광원 ▲단색화장치 ▲최첨단 AP-XPS 장치 등의 설계 및 설치를 위해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 기초지원연은 올해 국내최초로 도입한 AP-XPS의 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AP-XPS 장치의 설계 및 구입을 담당하기로 하였으며, 포항가속기 연구소는 AP-XPS를 활용한 실험에 최적화된 방사광원을 공급하기 위해 언둘레이터 방사광원과 단색화장치를 설계하고 제공하기로 하였다.

□ AP-XPS 장치는 기존 XPS가 초고진공 상태에서만 성분 분석이 가능한 문제점을 보완해, 유사대기압 수준의 반응환경 즉, 실제 반응이 일어나는 환경을 구현하면서 물질의 특성과 반응메커니즘 분석이 실시간으로 수행 가능한 혁신적인 장치이다.

- 첨단 3세대 방사광원을 활용하는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밝은 빛을 이용할 경우, 상업용 엑스선을 이용한 경우보다 1000배에 달하는 큰 신호를 얻을 수 있어 실험 가능 분야 확대 및 실험 시간 단축 등의 큰 이점이 있다.

□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적 추세에 뒤쳐져 있던 유사대기압 환경에서의 촉매 반응, 에너지, 바이오 소재/소자의 성분분석 연구를 국내에서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사용기간의 절반을 일반이용자에게 제공하기로 하여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양기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빔라인 건설을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개최할 예정이며, 각 장치의 설계를 2015년에 완료, 2016년에 장치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장치의 설치는 2017년부터 시작되어 이용자에게는 2018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은 “기초과학 발전을 위해 필수적인 첨단 분석연구장비를 개발하는 것은 우리 기초지원연의 핵심 미션에 속한다”며 “기초지원연의 연구장비 개발능력과 포항가속기의 연구설비가 협력을 이루어 다양한 기초과학분야 연구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기초지원연은 분석과학전문기관으로, 1988년 설립 이후 첨단대형연구시설의 구축·운영·활용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각종 분석장비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포항가속기연구소와의 협약은 첨단대형연구장비를 원외에 설치하는 첫 번째 사례이다.

 

☎ 문의처 : 기초지원연 물성과학연구부 이주한 책임연구원(042-865-3613) 기초지원연 물성과학연구부 전철호 선임연구원(042-865-3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