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극소형 휴대용 질량분석기 개발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여러 종류의 유해가스를 현장에서 손쉽게 측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여 중소기업에 핵심 기술을 이전한다고 21일(월)에 밝혔다. □ 유해가스 누출 사고는 산업체, 군 시설, 연구시설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해마다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현장에서 바로 측정하여 분석할 수 있는 장치가 없어 신속한 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그나마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 김현식 박사 연구팀은 질량분석 방식을 이용하면 동시에 여러 유해가스를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여 휴대용으로 최적화시키기 위해 2년여 동안 측정장치의 무게와 크기를 줄이는 연구에 집중하였다. □ 또한 이번에 개발한 휴대용 질량분석기는 크기와 무게뿐만 아니라 극미량 주입밸브와 시료농축장치를 사용하여 고진공 상태를 유지한 상태로 측정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ppb* 수준의 시료분석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기술이전을 받은 ㈜바이오니아는 산업용, 군사용 검출장비를 제조·판매하는 기업으로, 이번 휴대용 유해가스 측정장치 개발 기술을 환경감시용 측정장비 및 군사용 화학작용제 검출 등에 활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도 경쟁력 높은 제품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 기술이전 책임자인 연구장비개발사업단 김현식 박사는, “이번 극소형 휴대용 질량분석기는 드론과 같은 초경량 무인비행체에 탑재하여 향후 유독성 가스 방출 지역이나 환경 오염지역에서의 인명구조 및 사고대처를 위한 데이터 원거리 전송을 가능하게 하며, 우주선 탑재용 초경량 질량분석장비의 기반기술을 제공하여 우주개발 분야에서도 중요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 문의처 : 기초지원연 연구장비개발사업단장 김현식(043-240-5120)질량분석장비개발팀 김승용(043-240-5121)중소기업지원팀 김영규(043-240-5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