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고속분석으로 신약탐색 빨라진다

- 약물 스크리닝 분석장비 활용 가능한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개발-

분석화학분야 저명 Lab on a Chip 게재


□ 고속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이 개발 돼 신약후보물질

   발굴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KBSI) 바이오융합분석본부 생의학오믹스연구부

   김정아(UST 생물분석과학전공 교수) 박사팀은 고려대 정석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

   활성 및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분석장비에 적용할 수 있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

   * 약물 스크리닝 : 신약 개발 전체 과정 중에서 신약 후보물질이 될 수 있는 합성 화합물 또는 천연물 등에 대해 

                       약리 활성 및 독성을 평가하는 과정

- 연구팀은 세포배양실험 및 분석에 흔히 사용되는 웰플레이트붙임에 접합할 수 있는 젤(Gel) 

  유닛(Unit)을 개발함으로써 세포배양시료를 균일한 두께로 정확하게 웰플레이트에 주입할 수

  있게 해 3차원으로 배양된 고품질의 세포 시료를 만들 수 있게 했다.

- 젤 유닛은 또한 3차원 미세 패턴 구조를 지녀 세포배양시료가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주변부에

  다른 세포를 배양하며 물질교환을 할 수 있는 오픈형태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 연구진은 개발한 웰플레이트에 치매유발물질(베타아밀로드 전구물질)이 과발현된 신경

   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한 후, 다양한 생화학적 실험법 및 약물테스트 실험을 적용해 

   봄으로써 이 플랫폼이 약물탐색에 활용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검증하였다.


□ 기존에 개발된 3차원 세포 배양 장치들은 형태나 구조상 첨단 고속 자동화 스크리닝 장비

   (HCS, 하이컨텐츠 스크리닝 장비*)를 이용하기 어려워 3차원 세포 배양법이 신약탐색과 

   발굴에 더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 세포기반의 초고속 대용량 스크리닝 분석이 가능한 장비(붙임 참조)


□ 이번에 개발된 장치는 이러한 고속 스크리닝 장비에 호환 가능한 형태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이종 세포와의 혼합배양에도 유리해, 세포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메커니즘을 밝히는 

   기초응용 연구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연구성과는 세계 권위지인 ‘랩온어칩 (Lab on a Chip)誌에 7월 20일 온라인 게재(논문명:

   ‘Hydrogel-incorporating unit in a well: 3D cell culture for high-throughput analysis’, 

   주저자: 유영준, 교신저자: 김정아, 정석)되었다.


□ KBSI 김정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3차원 세포배양 플랫폼이 약물 스크리닝을 위한 

   분석툴로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플랫폼을 이용한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상용화될 수 있도록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도 함께 수행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 문의처 : KBSI 생의학오믹스연구부 김정아 선임연구원(043-240-5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