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뇌전용 32채널 코일 도입으로 초고분해능 뇌구조 및 혈관 영상 가능

최첨단 뇌과학과 질병연구에 필요한 7T MRI 시스템 가동
  - 국내외 석학 초빙 ‘Open MRI Lab.' 운영으로 뇌과학 영상분야 융합연구 허브 역할 -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 바이오융합분석본부 생체영상연구팀은 인체용 7T자기공명영상(7T MRI)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전문분석지원 및 공동연구에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7T MRI 시스템은 최첨단 뇌과학 연구와 질병진단 분야 연구를 위한 장비에 활용되어 12월부터 부분 가동에 들어가고 2016년 1월부터 공동 활용이 가능하다. 

□ 이번 7T MRI 시스템은 가천대 뇌과학 연구원에 이어 국내 두 번째이나, 뇌전용 32채널 코일 도입은 국내 최초로 인체 각 부위별 전용 코일과 다핵종 코일을 도입하여 장비의 성능을 극대화하였다. 또한, 기능성 자기공명(fMRI) 연구를 위하여 최첨단 자극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뇌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기초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 우리나라의 경우 혈관 질환이 암에 이어 사망 원인 2위 질환이기 때문에 특히, 뇌 구조 및 혈관 분포의 정밀한 영상화와 분석 기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데 이러한 기능성 자기공명(fMRI) 연구에 필요한 뇌과학 분야의 기초 원천연구와 암조직과 같은 특정 조직에 개발된 신약의 반응 여부를 모니터링 평가에도 활용할 수 있어 보건 의료사업 분야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인체용 MRI 연구는 일반적으로 3T MRI 시스템을 병원과 대학에서 활발하게 사용하여 왔으나, 최근에는 7T MRI 이상의 초고자장 장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전 세계적으로 60여대가 가동 중이며, 이번 기초지원(연)에 설치된 7T MRI는 상용화된 최고 성능의 장비이다. 
  - 이미 연구원에서 가동 중인 3T MRI 시스템과 비교하여도 7T MRI 장비는 잡음 대비 신호도가 2배 이상으로 증가하여 초고해상도 영상화가 가능하며, 특히 혈관 영상의 경우 잡음 대비 대조도가 월등하게 높다.
  - 기존 장비들에 비해 자기장영역의 증가로 인한 인체 내 수소원자의 신호 향상과 고분해능 (500 이하)을 기반으로 인체조직의 생화학적, 기능적, 대사적 정보(예를 들면, 확산(diffusion), 관류(perfusion), 자기공명분광(MR spectroscopy), 뇌기능영상(functional MRI) 등)를 더 짧은 시간에 촬영할 수 있으며, 기존 단순 영상 촬영만으로는 불가능한 뇌질환 진단을 위한 훨씬 더 정확하고 새로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정밀 분석장비라 할 수 있다. 

□ 정광화 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7T MRI의 'Open MRI Lab.' 운영을 통해기초지원(연) 오창본원을 뇌과학 영상분야 융합연구의 허브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 문의처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바이오융합분석본부 생체영상연구팀(오창 본원)
                     백현만 박사(043-240-5054), 정재준 박사(042-240-5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