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의 노화 억제와 젊은 세포 재생까지 가능한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기초지원연)은 가천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세포의 노화를 촉진시키는 물질을 발견하고 이 물질의 작용을 조절하여 노화를 억제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포를 재생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 기초지원연 질환표적기능연구팀의 장익순 박사연구팀과 가천대 여의주 교수연구팀은 첨단연구장비인 기체크로마토그래피 질량분석시스템(Gas Chromatography-Mass Analysis System/GC-MS)을 활용하여 늙은 섬유아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세포외 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에서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소형 화합물인 PPKO(phenyl 2-pyridyl ketoxime)”을 발견했다. ○ 이 PPKO 물질이 세포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와 산화질소를 증가시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것을 밝혀냈다. ○ 흥미롭게도, 늙은 세포에서 PPKO에 의한 활성산소와 산화질소 생성을 막을 경우 젊은 세포가 많아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 이러한 발견은 젊은세포와 노화세포를 배양한 후 배양접시의 표면에 있는 세포외기질을 획득하고 이를 GC-MS를 통해 분석한 후, 차이나는 물질들을 비교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 이번 연구결과는 노화과학분야 세계 1위 학술지 Aging Cell(IF: 6.340)誌(논문명: Phenyl 2-pyridyl ketoxime induces cellular senescence-like alterations via nitric oxide production in human diploid fibroblasts) 온라인판에 지난 12월 22일에 게재되었다. □ 기초지원연 장익순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는 직접 PPKO를 제거할 방법까지는 도출하지 못하였지만, PPKO를 막으면 급격히 노화가 진행되는 것을 막고 노화 세포를 젊게 만들 수 있다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는 노화를 억제하거나 유발시킬 수 있고 나아가 노화된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들 수 있는 세포 노화 제어 연구에 응용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 가천대학교 여의주 교수는 “기초지원연의 첨단연구장비와 우수한 분석기술이 있어 새로운 물질 발견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기초지원연과 꾸준히 노화 관련 공동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문의처 : 기초지원연 질환표적기능연구팀 장익순 박사(042-865-3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