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전에서 리튬 회수기술 산업화 토대 마련

    

기초지원연, 전라남도와 업무협약 체결하고 산업화 공동협력키로

 

- 휴대용 배터리의 필수소재인 리튬 생산국으로서의 가능성 열어

    

 

□ 천일염전의 염전함수로부터 희소 금속인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의 산업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기초지원연)은 국내에서 염전산업이 가장 발달한 전라남도와 ‘천일염 함수를 이용한 유용금속추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12월 12일 오후 3시, 전라남도청에서 체결한다고 밝혔다.

 

□ 이날 오후 3시 개최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과 전라남도 박준영 도지사가 참석, 협약서를 주고받았다.

 

□ 이번 업무협약은 고성능 리튬흡착제를 자체개발해 국내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기초지원연과 국내 최대규모의 염전산업을 확보하고 있는 전라남도가 관련 기술을 산업화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 특히 기초지원연은 리튬흡착제 연구를 통해 염전함수 또는 화력발전소 회처리수로부터 리튬을 추출?회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라남도는 재래산업인 염전의 부가가치를 보다 확대하여 미래지향적인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염전함수에서 유용 금속 회수 산업 진흥 공동 협력, ▲염전함수에서 유용 금속 회수를 위한 정부 R&D 사업 공동 발굴 및 기획, ▲관심분야 연구사업의 공동 도출 및 공동 수행 등의 협력을 수행하게 된다.

 

□ 기초지원연 순천센터 김양수 박사팀은 지난해 12월, 리튬흡착제 1g당 30mg의 리튬 흡착이 가능한 고성능 리튬흡착제를 개발하고, 천일염전 함수(鹹水;염전의 천일염 제조 과정에서 바닷물의 수분을 증발시켜 염분 농도를 높인 물)로부터 리튬을 회수하는 실험에 성공했으며, 올해 4월에는 이 기술의 응용범위를 확대하는 연구를 통해 화력발전소 회처리 상등수(화력발전 후 발생하는 석탄회를 회처리장까지 이송하는데 사용되는 물)로부터 리튬을 추출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 이번 업무협약과 관련해 기초지원연 정광화 원장은 “천일염전 함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의 산업화가 이뤄지면, 전라남도 지역 내 염전으로부터 천일염 생산 이외에 연간 10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통해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리튬은 각종 모바일 기기와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등 전자산업과 미래산업의 필수소재인 희소금속으로 고비강도 항공용 합금 원소, 합성고무 융합용 촉매 원료, 금속 환원제, 리튬 1차전지 및 2차전지의 전극 활물질 등의 필수 소재이다.

 

 

☎ 문의처 : 기초지원연 대외협력실장 강재윤(02-865-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