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싱가포르 BTI와 글리코믹스 분야 협력기반 구축

 

아시아지역 글리코믹스 연구 선도를 위해 한?싱가포르 협력나서

- 2월 12일, 싱가포르 ‘한-싱 글리코믹스 심포지움’ 개막식 후 MOU 체결

 

 

□ KBSI와 GRAST가 싱가포르 BTI와 MOU 체결을 통해 아시아 지역 글리코믹스분야 연구 선도 및 바이오의약품분야 연구 협력을 본격화한다.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정광화, 이하 KBSI)은 싱가포르 과학기술청(이하 A*STAR) 산하 생물공정연구소(이하 BTI)와 글리코믹스 분야의 연구협력을 위한 MOU를 2월 12일 오전 9시 20분 싱가포르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 이번 MOU는 한국과 싱가포르간의 협력을 통한 아시아 글리코믹스 분야의 발전을 위한 것으로 KBSI와 BTI, 그리고 KBSI가 충남대와 공동 설립한 분석과학기술대학원(원장 정희선, 이하 GRAST)이 BTI와 각각 체결했다.

 

□ 특히 이번 MOU는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 매트릭스빌딩에서 2월 12~1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한-싱 글리코믹스 심포지움(SKSG)’ 개막식 직후 열리는 협약식에서 체결됐다.

 

□ 이 협약식에는 A*STAR 림추안포(Lim Chuan Poh)청장과 서정하 주싱가포르대사가 입회하며, KBSI 정광화 원장과 BTI의 람꽁펭(Lam Kong Peng) 소장, 그리고 GRAST 정희선 원장 등 3개 기관장이 체결했다.

 

□ 이번 MOU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는 양국이 보유하고 있는 글리코믹스 분야의 연구역량 전반에 걸쳐 협력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글리코믹스 연구분야의 선도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글리코믹스는 생명체 유지의 필수요소인 당(糖)의 구조(글리칸)와 기능에 대한 연구를 말한다. 글리칸은 암, 관절염, 콜레라, 말라리아 등 다양한 질병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글리칸 구조분석은 바이오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용성을 판가름하는 요소이기 때문에 바이오 의약품 및 관련 제품에 있어 점차 그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 이에 따라 한국의 기초연구를 위한 분석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KBSI와 분석과학 연구 및 인력양성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기관인 GRAST, 그리고 싱가포르의 국립연구기관인 BTI의 MOU 체결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 또한 한?싱 양국의 바이오 연구와 산업의 강점을 상호보완적으로 결합시켜, 세계 글리코믹스 분야에서 양국의 영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한국은 바이오 분야 연구와 함께 복제약 개발 및 생산에 상당한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싱가포르는 다수의 혁신적인 바이오 제약사들의 연구 및 생산 거점을 제공해 왔다.

 

□ 이번 협약을 통해 KBSI와 GRAST는 분석과학기술에 기반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암 관련 글리코믹스 연구에 관한 선진 분석기술을 제공하며, BTI는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공정기술 및 바이오 분야의 연구에서 생산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분석역량을 제공하게 된다.

 

□ 또한 KBSI는 BTI, GRAST와 함께 공동연구를 비롯, 컨퍼런스와 워크샵을 통한 정보교류, 상호 인력교육을 통한 인적교류 등의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아시아 지역 전체의 글리코믹스 연구기반을 향상 시켜나갈 계획이다.

 

□ KBSI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신기술융합형 성장동력사업’을 통해 당단백질 바이오마커 의료진단 분야의 연구역량을 강화해왔으며, ‘특화전문대학원 연계 학연협력 지원사업’을 통해 설립된 GRAST는 분석과학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함과 동시에 아시아 태평양 당분석연구교육센터를 설립?운영 중에 있다.

 

□ KBSI 정광화 원장은 “이번 BTI와의 협력은 글리코믹스 분야에서 양국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하는 협력기반 구축으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글리코믹스 분야의 연구 및 생산기반 등에서 경쟁우위에 있는 한국과 싱가포르간의 협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라며, “KBSI와 GRAST가 보유하고 있는 첨단 분석능력과 연구역량이 하나로 결집돼 해외의 연구기관과 협력함으로써 향후 글리코믹스 분야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BTI 람꽁펭(Lam Kong Peng) 소장은 “BTI와 KBSI, GRAST는 각각 싱가포르와 한국에서 글리코믹스 연구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BTI는 세계적으로도 당과학(glycoscience)에 대한 노하우와 연구설비를 갖춘 주요 연구기관중 하나이다”라며, “현재 BTI는 동남아시아 글리코믹스 R&D분야의 최고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글리코싱(GlycoSing)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에 기반 한 공동연구를 통해 싱가포르가 바이오 분야 연구 및 생산기반의 세계적인 기반을 마련하려는 싱가포르의 명성을 증가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 한편 이번 3개 기관의 MOU 체결은 싱가포르 A*STAR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의 파트너쉽 체결에 뒤이은 것으로 아시아지역 연구 개발의 두 거점인 한국과 싱가포르간의 협력체계를 보다 공고히 하고, 양국 국가기관들의 협력관계를 통해 의생명과학 및 의료공학분야의 R&D 협력에도 새로운 자극제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 문의처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대외협력실장 강재윤(042-865-3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