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노로바이러스 검출 기술, 세계시장 진출 - 식중독 바이러스 고속 진단기술,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 - KBSI-전남대, 美저메인랩社와 7월 6일(목) 기술이전 협약 체결 |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이광식, 이하 KBSI)이 개발한 노로바이러스 고속 진단기술을 미국기업에 기술 이전한다. □ 이전 기술은 대표적인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를 신속농축 하여 진단 하는 기술로 미국의 의료진단 전문기업인 저메인랩社(Germaine Laboratories Inc., 대표이사 Martin O’Connor, 이하 저메인랩)에 이전(계약금 3억 원, 경상 기술료 매출액의 6%)되며 기술이전 협약식은 7월 6일 오후 3시 전남대학교 친환경농업연구소에서 개최된다. □ KBSI 생물재난연구팀 권요셉, 최종순 박사 연구팀과 전남대 김두운 교수팀이 공동으로 개발한 이번 기술은 바이러스 항체가 아닌 국내 작두콩에서 추출한 천연단백질(NoroGlue)을 이용해 식품 내 노로바이러스 감염여부를 신속히 진단 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 이전 기술을 활용해 만들어질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는, 종전 최소 4시간 이상 걸리던 바이러스 농축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데다가 검출한계도 최고 100배까지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이번 기술은 2014년 국내중소기업인 (주)솔젠트에 기술이전 돼 아시아지역 (일본 제외)에 대한 판권을 제공하여 노로바이러스 진단키트의 상용화 단계에 있다. - 저메인랩은 미국, 일본, 유럽, 남미 지역에 대한 실시권을 갖게 된다. □ 노로바이러스 진단기술이 사업화 되면 신선식품의 수출입 손실방지 뿐 아니라 학교 등 집단급식시설에서의 식중독 사전예방 등 사회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2016년 발표한 자료(Global Economic Burden of Norovirus Gastroenteritis, PLOS ONE)에서 전세계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생산손실 및 의료비가 매년 약 7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 우리나라에서도 2013년 수출용 굴의 노로바이러스 감염으로 800억 원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으며 노로바이러스는 선진국에서도 아직 국가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종의 ‘생물재난’으로 인식되고 있다. □ 연구팀은 올 4월 세계최초로 작두콩 단백질이 인체감염형 노로바이러스에 결합 하는 원리를 증명해 관련분야 세계적인 학술지인 Biomaterials誌에 게재(논문명: Exploration of the metal coordination region of concanavalin A for its interaction with human norovirus, IF=8.402) 한 바 있다. □ KBSI 권요셉 생물재난연구팀장은 “이번 기술이전 관련해 이미 미국 텍사스 A&M 대학에서 임상실험을 진행하기로 했고 향후 FDA 등록 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라며 “감도 문제로 고전하던 미국 신속진단키트의 단점을 우리 기술로 극복해 식중독 사전예방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 KBSI 이광식 원장은 “KBSI는 지난 2012년 재난분석과학연구단을 설치하고 생물학적 재난대응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향후 조류독감 등 사회적 파급이 큰 바이러스로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문의처 : KBSI 생물재난연구팀 권요셉 팀장(042-865-34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