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과 인류의 삶은 새로운 소재의 등장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리튬이온전지같은 에너지 저장장치, 인류의 생명이나 건강과 직결되는 의약품, 화학 산업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촉매 등은 소재 발전과 운명을 같이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국내 연구진이 앞으로 이런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를 개발했습니다. 안과 밖의 성질이 다른 꼬인 형태의 실리카 나노튜브입니다. 연구진은 이렇게 개발된 실리카 나노튜브의 표면 상태를 분석했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부산센터의 진종성 박사 연구팀은 진 박사를 비롯해 진선미, 성지영, 김종욱, 이수민 연구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쪽은 물과 친한 친수성(hydrophilic), 바깥쪽은 기름과 친한 친지질성(lipophilic)을 갖는 나선형의 실리카 나노튜브 제조에 성공했습니다. 이런 실리카 나노튜브는 어디에 쓰이고, 이번 연구 성과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진종성 박사를 만나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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