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미경은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작은 물체를 확대해 관찰하는 장치입니다. 전자현미경은 광선을 이용하는 광학현미경과 달리 전자선을 이용하죠.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센터 연구팀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전자현미경으로 차세대 반도체 소재의 비밀을 밝혀 최근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으로 무엇을 본 것일까요? 또 성능이 우수한 전자현미경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했던 일일까요? 궁금증을 풀기 위해 KBSI 서울센터의 백현석 박사를 만났습니다.



질화물 반도체 효율 저하 원인을 밝히다


질소(N)를 이용한 질화물 반도체가 최근 산업계의 화두입니다. 이 가운데 질화갈륨(GaN) 반도체는 파란빛을 내는 반도체로 LED 조명기기와 디스플레이 등 활용 영역이 넓은데요. 그런데 반도체에서 사용되는 질화갈륨 단결정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주로 사파이어 기판 위에 질화갈륨 반도체 박막을 형성시켜 생산하는데요. 사파이어를 실리콘으로 대체하면 더 넓은 단결정을 얻을 수 있고 기존의 실리콘 기반 공정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더 값싸고 효율 높은 질화갈륨 반도체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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