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및 미세플라스틱 그리고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인간의 활동이 자연 생태계를 침입하면서 발생하는 현상들이 이제는 우리가 책임을 가지고 해소해야 할 사회문제가 되었습니다. 과학자들은 인류가 지속가능한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그 어느 때보다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기초과학분야의 우위를 앞세운 일본의 수출규제와 “소부장” 사태까지 촉발됐죠. 모든 과학 연구의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분야 학계 역시 국가사회의 문제에 대응하고 이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올해 초, 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 KBSI 연구자들이 기초과학분야 주요학회의 학회장으로 취임하며 임기를 시작했는데요. 새로운 국면에서 새로운 방식의 소통을 통해 교류하고, 분석과학으로써 국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 중인 네 사람. 한국환경생물학회의 최종순 부원장, 대한지질학회의 정창식 박사, 한국광물학회의 이석훈 박사, 한국질량분석학회의 김영환 박사가 그 주인공입니다.


환경생물학, 지질학, 광물학, 질량분석학이라는 각기 다른 학문 분야에서 학회장들은 적극적으로 교류협력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사실 한 연구기관에서 네 명의 학회장을 배출하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좌담회를 통해 네 명의 수장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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