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날 지금의 시대는 어떻게 기억될까요. 생각해보면 지금의 세대는 참으로 많은 이름표가 존재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코로나 시대, 뉴노멀 시대, 인공지능 시대, 로봇의 시대, 기후변화 시대 등 외적인 환경으로 인한 이름표들이 있는가 하면, 상실의 시대, 분노의 시대, 불신의 시대 등 주변의 환경 변화로 인한 내적 불안감이 표현된 이름표들도 많죠.


여기에 하나 더 첨언한다면, 무한 자원경쟁 시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원의 99% 이상을 외국에서 수입하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과학기술이 첨단을 달릴수록 원료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가 희귀 자원 확보를 위한 각축전에 나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자원 매장량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가 세계 선두에 올라설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한국광물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지난해 취임한 KBSI 이석훈 책임연구원 역시 이 같은 위기의식에 공감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시대 학회 수장으로 올라 새롭지만 낯선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그에게 비책을 물었습니다. 그의 답은 ‘변하지 않는 기본’과 ‘변화와의 공존’ 사이 ‘조화’에 있었습니다.


35년 역사의 한국광물학회··· 광물 연구 영역 확대 및 발전에 기여


광물은 지각을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물질을 말합니다. 이러한 광물을 인간의 생활 및 경제 활동에 이용될 때 자원이라고 하는데, 여기에는 철과 구리, 금과 같은 금속 광물, 고령토, 석회석 등의 비금속 광물,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의 에너지 자원 등이 속해 있습니다. 땅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인류에게 있어 광물은 우리 생활을 둘러싼 모든 것과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한국광물학회는 이러한 광물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광물학과 관련된 지식을 보급하기 위해 설립된 국내 유일 광물학자들의 학술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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