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낮의 기온차가 큰 환절기. 감기에 걸리기 쉬운 요즘 같은 날씨에 작두콩으로 우려낸 차를 마시면 면역력이 높아져 감기나 비염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보면 위염, 장염, 위궤양 등에 좋고 따뜻한 성질로 뱃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고도 기록되어 있는데요. 이런 효능 외에도 작두콩은 우리 건강에 아주 큰 역할을 합니다. 바로 겨울철에 극성을 부리는 노로바이러스! 작두콩을 이용하면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해낼 수 있습니다. 

 

◆ 16배나 빠르게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해낸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는 작두콩에서 추출한 렉틴 단백질을 이용하여 노로바이러스 검출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사람의 위와 장에 침투하여 구토, 설사, 복통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와 작두콩의 렉틴 단백질이 강하게 결합하는 성질을 이용하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농가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작두콩을 이용한다는 장점 외에도, 기존의 검출 시간보다 16배나 빠른 검출 속도와 다량의 시료를 동시에 전처리 할 수 있는 검출기술을 개발했습니다. 

급속도로 퍼지는 노로바이러스의 특성과 아직 치료제가 없다는 점을 생각하면 빠른 검출속도는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김두운 교수의 검출기술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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