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국가 경제발전 일으킬 메타사업···'연구장비 생태계' 조성 시급
전자현미경 기업 '코셈(COXEM)'···출연연 기술+민간 기업=연구장비 시장서 경쟁력 키워 

 

과학강국들의 움직임이 '연구장비 개발'로 집중되고 있다. 연구장비는 국가과학기술역량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고도의 기술지식 집약적 융합산업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메타산업이기 때문이다.

 

일본 문부과학성(MEXT)은 2050년 내에 30명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을 목표로 한 첨단 분석기술과 장비개발사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미국 국가과학위원회(NBS)는 '새로운 연구장비가 새로운 연구 프론티어를 창출하고 기술혁신을 촉진한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독일도 분석과학 분야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을 체계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구장비 생태계는 아직 선진국과 비교하면 걸음마 단계로 볼 수 있다. 연구장비 제조업체 수는 적고 그 규모도 국내 제조업 대비 0.25% 수준이다. 그러다 보니 자체적인 R&D 역량에 기반한 기술혁신과 신제품 개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객이 되어줘야 하는 연구현장에서도 성능과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외산장비가 선호 받는 상황이다. 최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늘어가고 있지만 연구장비와 기술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과 정책개발은 아직 부족함이 느껴진다.

 

이런 상황을 맞아 연구장비 중심기관이자 분석과학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은 연구장비 생태계 조성과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산 연구장비 생태계를 주제로 한 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로 산·연 협력을 통해 국산 전자현미경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 '코셈'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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