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최정헌 박사, 'OSL 연대측정법' 통해 토양 연대 측정
활성단층(Active fault). 땅 속 토양이 '지진의 기억'을 갖고 있는 단층을 말합니다. 예보가 어려운 지진 활동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죠. 그동안 지진 안전지대로 알려져 왔던 우리나라에서 활성단층은 연구자들이나 사용하는 전문용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 등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국이 아니라는 불안감이 커진 탓이죠.
활성단층과 관련한 연구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I 최정헌 책임연구원도 활성단층과 관련한 연구를 하는 과학자 중 한 명입니다. 그는 활성단층의 위험성을 경고하기에 앞서 토양의 정확한 연대 측정을 강조하는데요. 최 박사는 "지진이 나면 땅이 어긋나고 단층이 생긴다"며 "언제 그랬는지 정확히 연대 측정을 해야 그 위험성도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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