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간 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
엠비디(주), 상용화 통한 세계적 수준의 혁신신약 개발로 도약 기대
12월 12일‘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에서 기술이전 협약
체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이 당뇨 및 지방간염 등 간
대사질환을 예방․치료하는 새로운 방식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엠비디㈜에 이전함에 따라 관련 분야 신약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KBSI는 엠비디㈜(대표 구보성, 이하 엠비디)와 12월 12일(목)
‘공공연구기관 기술이전 성과확산대전 2019’에서 기술이전(선급기술료 38억원,
경상기술료 총 매출액의 2%) 협약식을 개최(12월 12일 12시, 세종대 컨벤션센터)했다.
이번 기술이전은 간 대사질환, 특히 제2형 당뇨병 (Type 2 Diabetes)*과
비알콜성 지방간염(Nonalcoholic Steatohepatitis, NASH)*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원천특허를 기술이전 한 것이다. KBSI가 보유한 국내 최고수준의
하이컨텐트 스크리닝(HCS) 자동화 장비*를 활용해 차세대 치료후보물질을
개발하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 관련 과제를
위탁하여 화합물을 합성했으며, 기술사업화 전문기업인 ㈜윕스의 기술마케팅
지원을 받았다.
(* 붙임 용어설명 참조)
이번 연구를 진행한 KBSI 바이오융합연구부 김건화 박사 연구팀은 지난
2014년, 간 대사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을 최초로 규명 (Gastroenterology
게재, IF: 20.877)하며 관련 치료제 연구를 시작했다. 새로운 기전이란 간의
해독작용에 관여하는 간세포 막 단백질의 과다 발현이 간세포 내 소포체
스트레스와 활성산소 과다발생으로 이어져 간 대사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KBSI 주요연구사업과 보건복지부 ’질병중심
중개중점연구사업’을 수탁 받아 이번 성과를 달성했다.
KBSI 김건화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합성신약 후보물질은 체중 증가,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성 등으로 인한 간 대사질환 전반에 걸쳐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어 국제적 기술우위를 선점하고 산업적으로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밝혔다.
엠비디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신약개발 및 정밀의학 전문기업으로 3차원
세포 배양기술, 세포 이미지 분석 기술 등 자체 개발기술을 활용해
신약후보물질을 발굴․개발하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엠비디는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 및 임상과정을 진행한다.
엠비디 구보성 대표는 “간 대사질환 관련 치료제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고, 특히 NASH 치료제 시장은 2016년 6억 달러수준에서 연
평균 45%의 성장을 통해 2026년에는 25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간 대사질환의 신약을 개발함으로써 엠비디가
추구하는 환자 개인맞춤형 정밀의학 업체로 도약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KBSI 신형식 원장은 “이번 기술이전은 KBSI의 분석과학기술을 통한
원천기술이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신약개발로 결실을 맺은 것”으로 “KBSI의
첨단분석장비와 인프라를 활용한 분석기술로 국민의 건강과 사회 문제 해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