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 성능 검증으로 장비 국산화 본격화 KBSI,‘주사전자현미경(SEM)’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은 ‘연구산업 진흥법’ 시행(‘21.10.21.)에 따라 국산 연구장비의 신뢰성 확보 및 보급 촉진을 위해 ’주사전자현미경(이하 SEM)‘ 장비 성능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7일(화)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한 이번 국산연구장비 신뢰성 평가기관은 국내 수요가 높은 SEM 품목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기술심의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연구장비는 연구결과에 지대한 영향을 주므로, 성능에 대한 신뢰도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국산 연구장비 활용 비중이 저조한 주된 이유는 연구현장에서 국산 제품의 성능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장비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국내 연구장비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성능평가 제도를 마련했다.
KBSI는 연구장비 성능평가기관 지정을 위해 올해 4월 ‘연구장비평가·활용팀’을 신설(‘22.04.07.)했고, SEM 품목을 대상으로 국제 표준 규격(ISO/IEC 17025)에 따른 KOLAS 국제 공인시험기관 인증을 획득(‘22.10.21.)하는 등 성능평가기관의 세부 지정요건을 갖췄다.
또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의 ’국산 연구 장비 신뢰도 향상 및 협력 지원‘ 수탁사업을 수행하며, SEM 장비의 항목별 고도화된 성능평가 절차 및 기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인된 시험방법과 지표를 산업체에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연구장비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요 임무분야 중 하나인 ‘연구장비 국산화’로 기관의 연구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대전을 포함한 서울, 전주, 춘천에 ‘국산장비활용랩’을 구축․운영 중이다. 또, 대전에 소재한 대덕본원에 ‘연구산업지원동’을 신규 구축(‘22.2.5.)해 국산 연구장비 성능 평가는 물론, 연구장비 유지보수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KBS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히 공조하여 ‘23년부터 국산 SEM 장비를 비롯해 광학현미경, 질량분석기 등으로 성능평가 대상 장비를 지속 확대해 가면서, 국산 연구장비의 성능과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