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장비분야 교육공백 온라인 교재 배포로 최소화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교육 축소…장비전문가 직접 집필한 실무형 교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원장 신형식, 이하 KBSI)은 분석과학 연구 장비의 원리와 분석방법 교육을 목적으로 제작된 교재 1,000권을 7월 13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통해 배포한다.

 이번에 배포되는 교재는 총 5종*으로, 현재 주요 연구실에서 활발하게 활용되지만 지금까지 국내에 마땅한 한글 교재가 없어 학습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장비 위주로 집필되었다. 특히, 이들 교재는 연구현장에서 장비를 활용해온 연구자들이 직접 집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KBSI 내외부의 전문가들이 집필을 시작해 2019년 말에 출간됐다. 추가로 1종의 교재가 현재 집필 중으로, 올해 말 출간 예정이다.

* 기 발행된 교재 개요 등은 붙임자료 참조

 현재까지 출간된 5종의 장비교육 교재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오는 7월 13일부터 신청받아 각 교재별 200권씩, 총 1,000권을 우편으로 배포한다.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e-book은 KBSI 장비사관학교 누리집(http://see.zeus.go.kr)의 ‘교육자료’에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KBSI를 비롯해 국내에서 활용된 연구장비 교육용 교재의 대부분은 외국어로 된 해외 자료에 의존해온 실정으로, 학습자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KBSI는 학습자들의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보다 연구장비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주요 연구장비의 원리와 분석방법에 대한 한글 교재를 출간했다.

 한편, KBSI는 지난 1994년부터 연구장비를 실제 활용하는 연구자는 물론, 관련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 등에게 연구장비를 직접 조작하며 학습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해왔다. 올해부터는 출간된 한글 교재 5종을 활용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현장교육 진행이 어려워지며 관련 교재를 온라인을 통해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KBSI 홍태은 연구장비운영부장은 “앞으로도 대면 교육과 함께 온라인을 통한 콘텐츠 제공을 병행함으로써 전문가는 물론, 연구장비에 흥미가 있는 일반 대중도 연구장비와 분석과학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