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김건화 박사는 제2형 당뇨병이 비만, 운동부족 등에 의한 간 기능의 과도한 활성화로 나타나며 이는 간세포의 소포체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막 단백질이 과도하게 발현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당뇨병 유발 기전을 최초로 규명하고 치료 표적물질도 발굴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정상적인 간세포에서는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 세포막에서 포도당을 원활하게 흡수할 수 있지만 소포체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점에 주목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일어난 소포체에 CYP4A 막 단백질이 과다 발현된 것을 확인하고 치료 표적물질을 투여하여 CYP4A 막 단백질의 활성을 조절한 결과, 소포체 스트레스가 감소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이 낮아지고 포도당 흡수가 다시 원활하게 일어나는 현상을 규명하여 당뇨병 치료의 가능성을 한층 넓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