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를 틀면 자주 들을 수 있는 소식. '오늘 전국 곳곳에는 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오늘은 미세먼지로 인해 종일 대기가 뿌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등의 소식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미세먼지 문제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는 출근길, 산책 시 파란 하늘을 만나는 게 쉽지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오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고 외출을 하게 된 것 같은데요. 미세먼지는 환경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우리의 신체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봄철이면 더욱 심해지는 미세먼지의 모든 것을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누구냐 넌? 먼저 미세먼지는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먼지로 지름 10㎛ 이하의 먼지입니다. 이보다 더 작은 2.5㎛ 이하의 먼지는 초미세먼지로 구분됩니다. 이 미세먼지들은 아주 작은 입자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기관지와 폐에 쌓여 천식, 호흡곤란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에 과학계에서도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KBSI 또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해서 연구해왔습니다. KBSI 지구환경부에서는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계절별로 포집해서 성분과 산도 등을 측정했습니다. 화학적·물리적으로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의 크기에 따라 ‘산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지름이 큰 미세먼지는 물과 만나면 산도가 8로 중성에 가깝지만 초미세먼지는 산도 4로 산성을 띤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이는 입자가 작을수록 대기 중에서 산성화를 일으키는 화학 물질들이 쉽게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산성성분의 초미세먼지는 토양 환경의 산성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결국 인간 그리고 식물 성장에도 이로울 게 없습니다. 앞으로도 KBSI 연구진들은 첨단연구장비를 이용해서 미세먼지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토양환경의 변화, 식물환경의 변화 등의 분석연구를 지속하여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