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I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콩단백질’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는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책연구개발 사업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확산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KBSI)의 최종순, 권요셉, 한귀남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콩단백질’을 비롯한 많은 연구들이 우수성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에 2017년 생명/해양 분야 우수성과로 선정된 KBSI의 ‘바이러스를 제어하는 콩단백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술은 작두콩 유래 단백질을 활용해 기존 4~6시간 소요되던 노로바이러스 검사 시간을 15분 만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개발한 것입니다. 향후 이 기술이 사업화되면 오염된 식품의 수출입 손실 방지, 집단 급식 시설에서의 식중독 예방 등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작두콩에서 인체감염형 노로바이러스 결합단백질 확인 지금까지 인체에 감염되는 노로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제품은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감도가 높지 않아 현장에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항체를 사용하는 제품들은 효율이 뛰어나지만 고가의 비용으로 사용에 현실적인 제약이 있었습니다. KBSI 연구팀은 항체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을 찾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천연식물인 작두콩에 들어있는 작두콩단백질(Concanavaline A)이 인체감염형 노로바이러스와 높은 결합력을 보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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