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 -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지구환경연구부

양 기관 분석 장비와 인력 협업 통해 문화재 분석 과학의 정밀도 높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단재 신채호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죠. 역사가 중요한 이유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단절된 것이 아니라 연속적인 것이며, 역사를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현재를 성찰하고 미래 사회를 예비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중에서도 문화재(文化財)는 우리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인류 문화 활동의 소산으로, 우리가 지켜가야 할 중요한 유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의 가치를 보다 더 정확하게 밝혀내려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손을 잡은 두 전문 기관이 있습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지구환경연구부와 국립문화재 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은 지난 7월 1일 문화재 분석연구 분야 인적 교류 및 연구교류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기존에 맺었던 실행 약정(2018년 11월)을 더욱 공고히 다져갈 것을 약속했는데요. 이번 공동연구의 최전선 코너에서는 문화재 보존을 위해 힘쓰고 있는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을 찾아가봤습니다.

장비와 인력의 시너지, 아름다운 우리 유산을 지키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전문적으로 문화재를 분석하는 곳입니다. 금속과 토기, 도자기, 석조, 안료, 직물, 뼈 등 다양한 재질의 문화재를 분석하여 제작 기술과 산지 추정, 원료 등을 비롯한 여러 사실을 밝혀내고 있는데요. 이뿐만 아니라 국보와 보물 지정을 위한 과학조사와 국가지정문화재 조사 등 정책지원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첨단장비와 과학기술을 활용한 문화재 분석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문화재의 모습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일인데요. 보존과학연구실과 KBSI가 합심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첨단 연구장비와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분석과학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KBSI가 국가적 중요 문화유산의 가치를 밝혀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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